항저우는 10일 오후(한국시간) 중국 창춘 발전지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슈퍼리그 17라운드 창춘 야타이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안셀로 라몬의 결승골로 1-0으로 승리했다.
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항저우 지휘봉을 잡은 후 첫 3연승을 달렸다. 항저우는 승점 18점으로 13위로 올라섰다. 15위까지 미끄러졌던 항저우는 3연승을 달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. 공교롭게도 창춘은 홍 감독의 슈퍼리그 데뷔전 승리 상대였다. 항저우가 상대전적 2승으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.
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은 2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13점으로 갑급리그(2부리그) 강등권인 최하위(16위)를 벗어나지 못했다.
0-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40분에 희비가 갈렸다. 데닐손 가비오네타가 아크 앞쪽에서 왼발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라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. 라몬의 골이 터지자 홍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기뻐했다.
한편, 9일 경기에서 박태하 감독의 옌볜 푸더는 상하이 선화에 2-0으로 이겼다. 후반 44분 김승대가 윤빛가람의 패스를 걷어내려는 골키퍼의 헛발질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했다. 옌볜(19점)은 10위를 유지했다.